오사카 여행기 둘째날(1)
호텔에서 첫 조식을 먹었다.
12층에서 보니 해자도 잘 보이고 좋았다.
밥에 후리가케인줄 알고 뿌렸는데 매워서 다음부터는 절대 안 뿌렸다.
나가면서 청소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청소 관련 물어보셔서 내가 추가비용 없냐고 하니까 없다고 하셔서 부탁했다. 14시즈음 돌아와보니 수건이 모두 교체되어 있었다.

한국은 까치, 참새, 비둘기 위주인데, 일본에서는 까치는 못 보고 참새, 비둘기는 보고 성 주변에는 까마귀가 많았다.
10엔빵.. 돌아오면서 사먹어야지 했는데 까먹고 다음날 사먹긴 했다. 그런데 좀 비싸고(500엔) 이 때는 몰랐는데 빵 바로 옆에서 담배 태우고 있어서 비위생적이라 별로다. (이거 때문에 마지막날 배아팠던걸까) 이번이 아니면 맛을 모를꺼 같아서 다음날 사먹었긴 했지만 후회가 조금 되었다.
오사카성 해자를 한 바퀴 도는 보트를 탔다.
내일 산타마리아 호 예행 연습이기도 하고
보트는 주유패스 일정을 잘못짜서 못 가져와서 1500엔이나 낸 걸 빼면 좋았다.
특히 보트에서만 찍을 수 있는 구도가 있다.
사람 얼굴을 한 인면석도 찾을 수 있었는데 딱히 사람 얼굴인지는 모르겠다.
오사카 현수막도 주유패스 보여주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주택 박물관 겨우 600엔으로 현수각과 똑같고, 어차피 중앙선 타야하는거 감안하면 주유패스 시작 날짜를 잘못 잡았다..
멋진 구도, 우물, 대포
오사카성은 그 자체가 박물관이다. 유물은 2달마다 바뀐다 한다. 유물은 3~4층에 집중적으로 있었는데 이 3,4층만 사진을 찍을 수 없으며, 한국어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영어판은 해석 하나하나 하니까 힘들고, 동양식 한자어를 억지로 영어로 번역한 느낌이 들어서 해당되는 부분의 일본어 파트를 찾아서 한자를 본 적도 있다.. 그런데 계단을 보면 정말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거 같다.
3~4층에는 주로 시, 편지(군사적 목적의 전령편지 포함), 그림이 있었고 가끔 사무라이 갑옷도 있었다.
전국시대의 무장들
5층에는 오사카 전투를 묘사한 그림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영상이 있는데 한국어 자막이 있어서 좋았다. 오사카 성이 함락되고 도망치는 부녀자와 노인이 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적군이나 도적을 만나서, 역시 약한 자들이 더 고생한다는 멘트도 있어서 인상깊었다.
6층은 그냥 지나가는 곳이다.
7층에 도요토미의 생애가 나온다. 오다의 밑에 들어간 일 ,성을 3일만에 수리한 일,무슨 무슨 전투에서 승리한 일 등 한국에서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인물이지만 태합의 자리에 오를만하기까지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나오는데 새로 알게 된 사실이 많이 나온다. 임진왜란은 조선의 많은 민중들이 아픔을 겪어야 했다는 식으로 역시 부정적으로 표현된다. 쓰촨 성에서 돗짜리 짜다가 황제가 된 촉의 인물인 유비와 제갈량에 대한 인식이 좋듯이, 여기 오사카에서도 가난한 농부의 자식에서 태합의 자리에 오른 히데요시에 대한 인식이 좋나 보다.
2층에 돌아오니 일본 옷을 입고 사진찍는 행사가 있었다. 가격은 500엔이고 큰 사진과 액자 합치면 1500 엔 추가로 있는데(나중에 카이유칸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다.. 큰 사진이 좀 아깝긴 하다) 큰 사진은 별로 안 좋게 나오고 액자 하나 낀다고 너무 비싸서 안 했다.
히데요시나 가토의 투구가 멋있었는데 그래도 임진왜란 관련 인물이라 피했다.
오사카 성을 뒤로하고 13:30에 나왔다. 사실 나라도 가야하는데.. 하고 시간배분이 걱정이 많이 되었다. 특히 천수각 박물관에서 내내 그랬다. 결과적으로 나라는 그렇게 오래 안 있어도 되었고, 나라 현지 학생들 하교 시간인 15시에서 16시~토다이지 문 닫는 17:30 근처가 가장 좋은 시간이었고, 또 실제로 그렇게 가서 다행이었다.
날씨는 배 탈때만 비 오고 천수각 안에 있을동안 햇볓이 쨍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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