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기 둘째날(2)
14:15에 오사카를 출발해서 다행히 生駒駅 에서 급행을 타고 15:15 즈음 近鉄奈良駅 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중간에 이코마역에서 티켓을 잃어버려서 나라 선 내내 찾다가 역무원에게 설명하고 내렸다. 알고 보니 가방에서 가장 안 쓰는 주머니에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길거리 악단 분이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계셨다. 동전을 기부하면 리액션도 좋게 해주셨다.
14년만에 와본 토다이지.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음식점 가는 길에 절이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興福寺 라는 절이었다.
점심은 시간상 못 먹고, 원래 점심에 먹으려고 했던 음식점에 갔는데 영업이 끝났다..
많이 걷기는 싫어서 근처에 괜찮은 스시집을 찾았는데 tabelog는 너무 어려웠고 그냥 구글로 찾았다. 福寿司 라는 스시집을 갔다. 나이든 할아버지랑 부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하고계셨다.
일본 사케 (cold)랑 오마카세 10개를 시켰다. 사케는 특이하게 네모난 그릇위에 넘치게 계속 따라 주셨는데 좀 독했다. 오마카세는 주인장님이 하이! 하이! 하면서 하나씩 주신다. 식당에는 일본인 2~3명(1명은 무리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 또 일본인 1명, 남미계 같아보이는 서양인 1명이 손님으로 또 있었다. 일본인 무리는 단골인지 주인장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맨 처음 나온 스시는 간장에 빠트려 버렸다.. 가는 마늘비슷한거로 소스 찍어서 먹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중간중간 no sauce 스시도 나왔다. 사진은 하나하나 나오는 오마카세 특성상 못 찍었지만 정말 맛있었고 마지막 스시였던 계란말이만 해도 국내랑 맛이 다르게 부드럽고 차가우면서 신선한 맛이 났었다. 다 먹고 나오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한국에도 오마카세 유행인데 1만엔, 2만엔 하면서 비싸다고 하니까 놀라셨다.
밤에 마침 전국시대 관련 다큐가 나와서 한자+영상만 봤다. nhk g에서 했던거 같다. 이후 전국시대 관련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늦게 1시즈음 잤다.
밤에 조금 우울했지만 다음날 아침에는 절대 이 순간 잊지 말고 평생 간직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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