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기 마지막날(3)
주택박물관을 나와서 시간이 꽤 남아서, 덴덴타운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다른가게
내가 간 가게. 이름이 스(ス)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뭔가 아닌거 같고(가타카나랑 히라가나를 같이 쓰는게 좀 이상하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에(え)였다.
가게 안은 엄청난 카오스 솔저, 백룡, 흑룡, 블매 피규어와 함께 레어카드가 엄청 많았다. 다행히 직원이 photo OK라고 해서 엄청 찍었다
비싼 카드도 많고 뭘 사야하나 한참 고민했다. 싼 거는 현 메타라 오히려 쓰지도 않았고 비싼건 너무 옛날 카드거나 상징성이 강하고, 무엇보다 너무 비쌌다. 나중에 겨우 소환사 알레이스터가 눈에 띄었는데 듀링에서 써본적도 있고 범용성도 있어서 이걸로 정했다.
동전 종류별로 아껴갈려고 지폐로 낼까 했는데 직원이 동전 조합 알려주면서 이렇게 내자고 해서 결국 그렇게 냈다..
직원말로 팩은 안팔고 박스째로 판다는데 차라리 가격 싼 스트럭쳐를 살까도 고민했었다. 그런데 스트럭쳐 하나는 자세히 보니 중국어판이고 남은 하나는 암흑계라 너무 옛날이라 별로였다. 비가 오고 공항까지 시간도 별로 없어서 이 가게 외에는 대안이 없었고 게다가 멋진 피규어도 보고 사진도 찍었는데 아무것도 안 사고 다른가게 가기엔 그랬다.. 마지막에 알레가 눈에 띄어서 다행이었다.
덴덴타운 길거리에는 이렇게 듀얼 대회 가 직접적으로 홍보되고 있었다.
19:40 제주항공 비행기였는데 원래는 17시 즈음 난바역 떠나서 17:40 정도 도착하는게 목표였다. 그런데 정작 난바역에 처음 와보니까(일본 올때는 다른 역에서 내림)부평지하상가마냥 엄청 복잡해서 여기서 1차로 헤맸다.
그래도 겨우겨우 간사이 공항 가는 티켓끊었는데 난바>간사이 가는 열차가 하도 많아서 승강장을 몰랐다. 그래서 공항특급이라 써있는 거 같은 9번 승강장으로 갔는데 맞나 싶었음. 다행히 역무원이 내 쪽으로 오길래 물어보니까 여기가 아니고 6번이라 했다.
그 후 6번 승강장에 가서 탔는데.. 나는 난바가 (난바<>간사이) 노선의 종점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음) 그래서 열차가 안 떠나나 보다... 싶었는데 타고나서 몇 초뒤 뭔가 느낌이 쌔했다....
그래서 원래 다른 사람과 얘기하던 역무원이 대화 더 안 하길래 왕복 3분안에 열차 떠나지 않겠지... 싶어서 뛰어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까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타자 하나 안 치고 번역기로 "열차 취소" 되었다고 아예 들려줬다... 깜짝 놀라서 내가 열차표 무효냐고 하니까 환불받으라 함.
나는 그래도 사태파악이 빠른 편이었던거 같다. 환불 줄이 앞에 별로 안 길었다. 환불 기다리다가 내 뒤에 한국어가 들려서 택시비 반반 하기로 하고 같이다니기로 했다. (그 한국인 부부는 처음에 택시비 명수대로 2:1 하려고 생각했는지 처음에는 나를 약간 경계했다) 그리고 이 때 한국어로도 열차 취소 방송이 나왔던 걸로 기억했다.
사람 많은 덴덴타운에 간 게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한국인 부부를 만나지 않았으면 집에 못 올 뻔 했다. 부부중 아내쪽은 중국어에 능통했는데 (택시 대기줄에서 중국인과 프리토킹) 내가 처음에는 어 @@다. 하고 따라가고 일어? 해요 할 때 한자만 좀 한다고 내가 그랬는데 그러면 한자도 잘 알고 있었던 건가.. (한자는 내가 읽고 다녔다)
택시어플은 나는 잘 못잡고 다행히 남편쪽이 잡아서 다행이었다.
그 부부는 peach 항공이었는데 다행히 2터미널에는 제주항공과 peach 밖에 없었다 .엄청난 우연이었다. 한국인 많은 덴덴타운에 간 것도 다행이었다.
택시 기사님은 딸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 중요한 내용(이제부터 빨리 가서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그분이 통역해 주셨다. 중간에 대화 중 7시를 시치지가 아니라 나나시로 내가 얘기해서 조금 창피했다..
제주항공 2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일본인 여직원이 나를 상대하고 남자 직원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제발 도와달라고 해서 그 직원과 동행해서 겨우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음료수는 아깝지만 다 버렸다 ㅠ 비행기 안에서도 택시비 이야기가 많이 나온 걸 보니 나같은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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